요즘 많이 들었던 노래

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든 프로젝트 하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.
먼길을 오가면서 잡생각이 많이 들더군요.
그때 들었던 노래들입니다.

민물장어의 꿈 – 신해철

[symple_toggle title=”가사 보기” state=”closed”]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
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
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
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

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
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
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

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
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
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

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
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
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
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

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
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
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

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
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
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

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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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드코어 인생아 – 옥상달빛

[symple_toggle title=”가사 보기” state=”closed”] 뭐가 의미 있나 뭐가 중요하나 정해진 길로 가는데
축 쳐진 내 어깨 위에 나의 눈물샘 위에

그냥 살아야지 저냥 살아야지
죽지 못해 사는 오늘
뒷걸음질만 치다가 벌써 벼랑 끝으로

어차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
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 걸

그래도 인생은 반짝반짝 하는
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
초인종 같은걸, 인생아

어차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
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 걸

그래도 인생은 반짝반짝 하는
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
초인종 같은걸, 인생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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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흔 즈음 – 안치환

[symple_toggle title=”가사 보기” state=”closed”] 한몸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머리를 받친 목이 따로 놀고
어디선가 삐그덕 삐그덕 나라고 믿던 내가 아니다
딱 맞아떨어지지가 않는다 언제인지 모르게 삐긋하더니
머리가 가슴을 따라주지 못하고 저도 몰래 손발도 가슴을 배신한다
확고부동한 깃대보다 흔들리는 깃발이 더 살갑고
미래조의 웅변보다 어눌한 말이 더 나를 흔드네
후배 앞에선 말수가 줄고 그가 살아온 날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지는 선배들
실천은 더뎌지고 반성은 늘지만 그리 뼈아프지도 않다
모자란 나를 살 뿐인, 이 어슴푸레한 오후

한맘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늘 가던 길인데 가던 길인데
이 길밖에 없다고 없다고 나에게조차 주장하지 못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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