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색 볼펜 초학습법

예전에는 책을 깨끗이 보는 버릇이 있었는데요.
아끼는 책일수록 더욱 깨끗이 보려고 노력했던 기억이 납니다.
그러던 중 애자일로 유명하신 김창준님의 글중에 “바쁜 직장인을 위한 스터디 비결“이라는 글에 소개된 삼색볼펜 학습법을 알게 되면서 부터 책에 밑줄을 긋기 시작했던 것 같습니다.
 
한샘학원으로 유명하신 서한샘님의 “밑줄 쫙~ 동그라미 땡~”이라는 유행어를 기억하는 분이 계시다면.. 분명 아재 소리 많이 들을듯한데요.
“삼색 볼펜 초학습법”은 일본의 사이토 다카시의 글을 서한샘 선생님이 옮긴책입니다.
예전부터 이 학습법에 관심은 많았지만, 책을 구할 수 없었는데요.
최근 온라인 중고서점이 활성화된 덕분에 어렵사리 책을 구할 수 있었습니다.
 
 
삼색 볼펜 초학습법의 원리는 간단합니다. 볼펜을 들고 아래와 같은 곳에 밑줄을 그으면 됩니다.
  • 빨간선 : 가장 중요하다고 생각되는 곳 (객관적 최고 중요). 한정의 의미로 가능하면 적게.
  • 파란선 : 그래도 중요하다고 생각되는 곳 (객관적 중요). 많이 그어도 괜찮다. 가장 기본이 되는 색이다.
  • 초록선 : 내가 흥미롭게 생각한 곳 (주관적). 옳고 그름이 없으므로 부담감 없이 긋는다.
 
이 책을 읽으면서 빨간줄을 그었던 부분들을 다시 한번 읽으니, 빠르게 되새김할 수 있었습니다.
이 학습법의 요령이나 효과는 다음과 같습니다.
  • 삼색볼펜 학습법은 기술이므로, 익숙하게 몸에 밸때까지 연습이 필요하다.
  • 줄을 긋는 일은 용기가 필요하다 (판단하고 결단해야 함), 주눅들지 말고 거침없이
  • 줄을 긋는 것이 습관화되면 “읽기=생각하기”가 된다.
  • 중요한 곳에 줄을 그어 요약력을 키운다. 주관/객관적 생각을 통해 발표력을 높인다.
  • 객관(빨강,파랑)과 주관(초록)을 전환하는 기술을 배양하여, 일상 대화에서도 주관/객관을 구별하기 쉬워진다.
  • 독서는 적극적인 수동성이 필요하다.
  • 구어를 문어로 변경시 내용이 없는 경우가 있다. “의미의 함유율”이 낮기 때문이다. 요약력이 필요하다.
  • 독서회에서 삼색볼펜을 사용하면 효과적이다. 줄 그은 곳을 공유한다.
  • 삼색으로 그어 놓은 책을 읽게 되면 고속도로를 빨리 달리듯, “건너뛰어 읽기”가 가능하다.

 

참고로..
시중에 빨/파/녹만 포함된 삼색볼펜은 잘 없더군요.
대부분 빨/파/검 볼펜만 팔더라구요.
미니소에서 1500원에 구매한 10색 볼펜이 있긴했지만, 조금 부담스러운 두께였구요.
개인적으로는 “유니 스타일핏”이 맘에 들더군요.
홀더와 리필심을 마음대로 고를 수 있어 선택의 폭이 넑구요.
제가 좋아하는 부드러운 필기감을 제공하여 줄 긋기에 적합하더군요.

미니소 10색 볼펜, 유니 스타일핏

 

 

CC BY-NC-ND 2.0 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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