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남동 나들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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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식 카레가 일품인 히메지. 허름한 간판이 정겨운곳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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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닥에는 다다미가 깔려있어서, 일본 친구네 집에 놀러온 느낌이였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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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황밥, 푸짐한 건더기, 귀여운 수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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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키식 커피를 제공하는 이심. 커피숍이 아니라 커피상점이라는 간판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하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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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키 커피. 이름은 까먹었는데.. 커피를 가루로 만들어 끓인 것이라고 합니다. 진하고 쓴맛이 있어서 차가운 물이 함께 나오더군요. 참고로 왼손잡이는 불편할듯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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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이블 맞은편에 늘어선 원두와 경상도 스타일의 커피잔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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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심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커피숍. 나초리브레를 연상하게 하는 마스크가 너무 좋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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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골목에는 조그만 서점이 있었어요. 책방이 많이 사라진 요즘.. 책을 보는 여인의 뒷모습이 너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.

 

서울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줄 몰랐어요.

커피는 쓰고,
카레는 안 매웠는데..

커피에는 주인의 정성과 자부심이 느껴졌고,
카레는 심야식당에서 먹는 듯한 따스함이 담겨있었어요.

그리고..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됐어요.
고마워요.

당분간은 연남동 앓이를 할거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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